최근에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보험금이 무려 12조 원에 이른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러한 보험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건강해서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매달 지출되는 보험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숨은 보험금을 놓치는 것은 정말 아까운 일이죠. 오늘은 이러한 숨은 보험금을 찾는 스마트한 방법인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소비자가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통합해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는 간편 청구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매우 편리한 도구가 되어줍니다. 이제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하게 자신의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숨겨진 보험금이 발생하는 이유
2021년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탐색하지 못한 숨은 보험금은 약 12조 3,43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숨은 보험금의 발생 원인은 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보험금 발생 사실을 가입자가 알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보험금 발생 또는 계약 만기 7일 전에 보험계약자에게 안내가 이루어지지만, 주소불명 등의 이유로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원인은 많은 계약자들이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서, 높은 이율이 제공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험금이 소멸되기 때문에, 자신의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숨은 보험금을 찾기 위해서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협력하여 201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이 숨은 보험금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가입한 모든 보험 계약을 한꺼번에 검토할 수 있게 해주며,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 숨은 보험금을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되는 보험금을 의미하고, 만기보험금은 계약 기간이 지나도 청구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휴면보험금은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난 뒤에도 찾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이러한 여러 가지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의 장점입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이용 방법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보험 찾아줌’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본인 인증을 진행해야 하며, 그 후에는 개인정보 동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후에는 자신의 가입했던 모든 보험 계약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효한 보험뿐만 아니라, 소멸되거나 만료된 보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회가 완료되면, 미청구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이 표시됩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수령한 보험금이 있다면, 바로 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므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 청구 방법
찾아낸 미처 받지 못한 보험금은 직접 보험사에 연락하여 청구할 수 있습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24시간 간편 청구가 가능하며, 청구 정보를 보험사로 전달하면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이 자동 지급됩니다. 참고로, 청구는 당사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 당사자 명의의 계좌로만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가입된 보험계약’ 페이지에서는 가입된 보험별 담당자 지점과 연락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불편함 없이 보험사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연락처 한 번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미래에 잠재적인 보험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 찾기 유의사항
숨은 보험금을 찾을 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보험금 청구는 본인만 가능하므로 본인 인증이 필수입니다. 둘째, 숨은 보험금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추가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숨은 보험금 조회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금액과 실제 받는 금액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숨은 보험금을 찾는 것은 단순히 금전을 회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재정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쉽게 보험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보험금 현황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할 때는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불한 보험료에 대한 보장을 받는 것은 소비자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분들은 꼭 한번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숨겨진 보험금을 조회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